갑자기 유학 일기

영국 유학 준비, 컨디셔널 오퍼 받고 정리하는 영국 석사 유학 과정!

임미아 2022. 12. 25. 18:03

10월 갑자기 영국 유학을 결심하고
11월 영어 시험을 거쳐
12월 9일 지원을 시작하고
12월 3주차에 #맨체스터대학교 에서 Conditional Offer를 받음....?

체할정도로 미친 속도로 달려버린 영국 유학 준비!
지금 딱 영국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이 나처럼 학교를 지원하고 계실 것 같아서

유학 준비 초보지만 일단은 대학에 붙었으니 초보자로서 직접 겪었던 경험들을 조금 기록해놓으려고 한다🥲


 

유학 박람회
제대로 활용하기 ✈️


영국 유학에 약간 관심을 갖고 있긴 했어서 알고리즘에 걸려 영국 유학 박람회를 광고로 보게 됐다.
그래서 남자친구를 꼬셔서 박람회에 가보기로!

이게 10월 초. 전쟁의 시작🔥


박람회가 좋은 점은 인터넷이나 유학원을 통해 얻는 정보도 좋지만 지원하고 싶은 대학교 채용 담당자들을 직접 만나서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것!

​나는 총 2개 유학원에서 주최하는 박람회에 다녀왔다.

UK*N, E*M!
둘 다 좋았지만 솔직히 말하면 E*M이 훨씬 규모도 크고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.


박람회 제대로 활용하는 tip✨

👍사전에 박람회에 오는 대학 명단에서 지원하고 싶은 과들을 서치해가기

사람이 미어터지기 때문. 꼭 채용 담당자랑 상담 받을 대학을 2-3곳 정도를 정해서 가자마자 줄을 서는 게 좋을 것 같다. 나랑 남자친구는 진짜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머리가 텅 빈 상태로 놀러가서.. 개최하는 유학원의 '종합 상담' 부스를 이용해서 학교를 찾았는데 종합 상담은 특히 줄도 길고 상담도 길기 때문에 시간을 너무 낭비하게 된다.
✌️학교 성적표 & CV(Resume) 들고 가기

다른 사람들을 보니 똑똑한 사람들은 채용 담당자에게 바로 자신의 CV와 성적표를 보여주고 상담을 시작하더라. 채용 담당자가 기본적으로 성적에 따라 학교 지원이 가능한지 아닌지 조언해줄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인듯! 나도 그 이후 박람회에서는 성적표를 뽑아서 들고 갔다.
🤟질문 정리해가기.

난 영어가 아주 능숙하지 않아서 얼렁뚱땅 시간을 보내버릴 것 같았다. 그래서 미리 가장 궁금했던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해놓고 자리에 앉자마자 하나씩 체크하며 문의했다. 대충 이런걸 물어본 거 같다.

- GPA 3점 초반대로 지원 가능한지(창피하네)
- 프리세셔널 과정이 있는지(영어 성적도 부족해서)
- 장학금 제도가 있는지(물론 못 받겠지만)
- 지원 프로세스 (학교별로 스테이지에 따라 제출하는 곳이 있어서 체크했다.)
- 직장인의 경우 추천서 대상이 어떻게 되는 지.

 


사실 여기서 얻는 정보가 다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
그래도 학교 수준을 파악하고 정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.
무엇보다 동기부여에 아주 좋음🔥🔥


나는 맨체스터 대학교에 가고 싶어서 상담을 받았었는데 GPA가 너무 낮아서 미안하지만 사실 지원이 시간 낭비라는 이야기도 들었다.🥺

기분은 솔직히 좀 더러웠지만 덕분에 현실적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다른 부분으로 채울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.

그렇게 박람회 두 번 갔다가 불붙어서 2-3달만에 지원 완료하고 오퍼까지 받아버림🔥

이제 GPA 3.1 로 추천서도 없이 2주만에 컨디셔널 오퍼 받은 후기를 하나씩 풀어보자고?